2011년 8월 19일 금요일

8월 17일 Olympic 국립공원

근데 왜 이름이 올림픽일까? 올림픽을 치른 기념인가? 시애틀에서 올림픽을 했었나? 음. 원래 루즈벨트 대통령이 Mount Olympus 국가기념물로 하려고 했으나 의회를 통과하면서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고 한다. 그리스에 있는 올림푸스 산과 같은 느낌이 있었을까? 설명이 어디에도 없으니 내 맘대로 해석 중.
사실 이 곳은 거의 기대를 하지 않았다. 우리나라로 돌아가기 이틀 전에 걍 한 번 간 것일 뿐. 멀기는 엄청 멀다.
가는 길에 만난 학생들. 우릴 보고 사랑스럽게(!) 인사해주었다.


Kinsap 주립공원. 이 곳은 주립공원이 밀집되어 있는 것 같다.



Kinsap 주립공원에서 멀리 보이던 다리는 draw bridge. 배가 지나가면 다리가 올라가나 보다. 신기한 것은 이음새가 어딘지 알 수 없다는 거다. 왕복하면서 유심히 살폈는데 모르겠더군.


올림픽 국립공원 관광안내소에서 Hurricane Ridge를 추천해주었다. 뭐 대단할까 하고 갔는데, 우와아.



자동차로 산을 한참 올라가니, 눈쌓인 봉우리가 발밑에 있는 것 같았다. 야생화가 가득한 산등성이가 너무나 아름다운데 도저히 사진에 담을 수 없다.

공원해설사가 사진을 보여주며 100여년 전에 비해 빙하가 많이 줄어든 것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진짜 ridge를 걸어가는 기분. 살짝 오금이 저린다.


빙하가 있어도 V자계곡이 있다.


숨어있는 야생화들.



팻말이 있어서 이름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이 꽃의 이름은 눈사태백합. ^^;;



이 공원에는 온천도 있고, 드넓은 바닷가도 있고, 우림(rain forest)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공원에서만 일주일을 있어도 될 것 같다. 공원에 있는 바닷가를 둘러서 시애틀로 가려면 순수하게 5시간은 걸린다고 하니 아쉽지만 포기. 꼭 다시 와서 전부 둘러보고 싶다.

Bainbridge Island에서 시애틀로 가는 페리. 시간이 잘 맞아서 거의 기다리지 않고 배를 탈 수 있었다. 15.20달러. 바다를 건너는 시간만 30분 정도 걸린다.


잘은 모르겠지만, 차가 150대 이상 들어갈 것 같다. 이층까지 차를 실을 공간이 있는데, 아래층에도 공간이 많이 남았다. 기다릴 일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시애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좀 더 늦은 시각에 오면 살짝 야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Space Needle.


오른쪽 검은색 건물이 시애틀에서 가장 높다는 Columbia Center. 오후 4시까지만 전망대를 운영한다고 한다.


8시가 넘어서 주차료가 없다. Pike Place.

수산시장인데 우리가 갔을 때는 9시가 넘어 문을 닫았다. 신기한 것은 비린내가 하나도 나지 않는다는 것.


청소를 엄청나게 깨끗하게 하나보다.

스타벅스 1호점. 커피를 즐기지 않아서 마시지는 않았다.


문 위쪽에 1912년에 개업했다고 쓰여있다.

시장은 문을 닫았으나, 길 맞은편에는 영업하는 음식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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