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9일 금요일

8월 16일 다시 국경을 넘어


면세점에 들렀다 가면 조금 덜 기다릴 수 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할 것 같아서 North Cascade 국립공원으로 돌아갔다. 무료인 국립공원이라 그런지 그다지 볼 것은 없었다. 댐으로 강을 막아 큰 호수가 두개(?) 있는 곳.
그 호수에서 노를 저어 어디론가 가고 있는 가족.


바람이 부는 방향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나무.


도로 바로 옆에서 물소리가 나기에 봤더니 가늘고 길게 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미국에서는 노인들이 오픈된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는 것을 많이 봤다. 아마 나이들어 이만큼 벌어놓고, 즐기며 생을 마무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모자가 바람에 날아가지 않는가보다.


중간에 지명이 Concrete라는 곳을 지났다. 보통 멋진 팻말에 우리읍내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표현을 하는데 이 곳은 콘크리트 장벽에 커다랗게 써 놓았다.


이 곳은 Seatac에 있는 Sleep Inn. 좋다. 인터넷을 할 때 일정 시간마다 비밀번호를 넣어야 한다는 단점 빼고는. 고속도로와 공항이 가깝고 깨끗하고 코코아를 계속 제공하고 공항 셔틀버스가 있다. 알라모에서 뭔가 착오가 있었는지 리턴 날짜가 8월 18일로 되어있는 거다. 나중에 발견해서 할수없이 공항셔틀버스를 운행하는 숙소를 찾다가 이곳을 정했는데, 선택을 잘한 것 같다.

댓글 2개:

  1. ㅎㅎㅎ
    지금 들어와서 보기시작햇슴다...
    거꾸로 보니 샘의 여행 발자취가 뒤로가는듯한...
    시간을 거슬러 샘 여행 따라가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항상 씩씩한 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멋져요!!!
    아! 저 세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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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기억을 되살리다가 이제야 봤어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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