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30일 토요일

2016-0129-엘팔마 빠에야

오늘은 그라나다를 떠나 발렌시아 알부페라 호수(l'Albufera) 근처에 있는 작은 마을 엘 빨마(El Palmar)까지 계속 달려서 빠에야를 먹었다. 처음에는 북적였지만, 우리가 나올 때 문을 닫을 시간이 되었고 텅빈 식당.

해물 빠에야 3인분. 양이 많지 않지만 바닥에 생긴 맛있는 누룽지까지 싹싹 긁어 먹었다.

식탁 의자의 방석 부분은 아마도 이 지방에서 나는 갈대로 만든 듯.

배부른 김에 동네 운하를 거닐었다.

트랙터가 지나갔는데 조금 떨어진 다리를 건너 되돌아오는 것도 보고

남의 집 배에 올라가서 내 배인 양 사진도 찍어보고

갈대를 감상하고 있는데 멀리서 배 한 척이 다가오고 있었다.

나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는 사람들이 탄 작은 유람선(?).

Albufera 호수 근처에서 자라는 갈대로 지붕을 이어 만든 바라카(barraca )


보트가 운하 다리를 지날 때에는 타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머리를 숙여야 한다.

엘 빨마 동네 한 바퀴 경로.

그라나다에서 발렌시아까지 이동한 경로.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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