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9일 금요일

2016-0126-과딕스

오늘은 동굴집으로 유명한 마을 과딕스.

나귀인가? 하며 가까이 갔더니 내게 얼굴을 들이밀며 밥을 달라고 하는 듯.



주위를 둘러보고 있는데 차 한대가 왔고, 어떤 여자가 기다렸다는 듯이 마중을 가서 다가갔다.

이즈마엘이라는 남자가 시골 동네로 빵 배달을 하러 온 거였다.

우리가 빵 한 개를 0.65유로에 사고 1유로를 냈을 때 전대에서 거스름돈을 꺼내는 폼은 우리나라 남대문에서 많이 본 듯 익숙했다.

비록 한 아주머니와 우리만 빵을 샀지만 그는 만족한 표정으로 홀연히 사라졌다.

식었지만, 달고 맛있는 빵.

전망대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고

남의 집 지붕 위에 있는 굴뚝으로 가서

내 몸집과 크기를 비교해보았다.

산타 동굴 성당(?, Cueva Santa)의 외부만 보면

동굴 속 성당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없다.

과딕스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본 경로.

그라나다 외곽에 있는 쇼핑몰(Centro Comercial Alhsur)에서 가볍고 바닥이 두툼한 신발을 사서 신었다. 이전 신발이 가볍기는 한데 바닥이 얇아서 오래 걸으면 발바닥에 물집이 잡혀서 고민하던 중이라 크게 망설이지 않았다. 새 상품이라 깎아주지 않은 가격 50유로.

쇼핑몰에 있는 햄버거 가게에 갔는데 음료수 주문만으로 타파스가 나왔다. 신난다. 주문한 샐러드, 크로켓, 햄버거를 맛있게 먹고 일찍 돌아왔다.



오늘 이동한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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