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6일 화요일

2016-0125-꼬르도바를 거쳐 그라나다로

꼬르도바에 있는 로마교(Puente Romano de Córdoba)와 Calahorra 탑

물이 많지 않다. 건축물의 색과 비슷한 흙탕물이 출렁거려야 좋은데...

사람과 자전거가 지날 수 있는 로마교를 지나면 오른쪽ㅇ 메즈키타(Mezquita-catedral de Córdoba)가 나타난다.

탑과 오렌지 정원.

내부가 독특하고 멋지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잉글랜드에서 단체로 온 이 녀석들과 함께 찍은 사진. 혼자 사진찍고 있는 내게 엄지척하는 녀석이 내게 포토 어쩌고 하기에 처음에는 나를 찍어주겠다는 줄 알았다. 그런데 자기 핸드폰으로 함께 셀카를 찍자는 거였다. 나야 땡큐죠. 찍어주었다. 그리고 내 핸드폰으로 함께 찍자고 하니까 주위에 있던 애들이 와우하며 몰려들어서 찍은 사진이 아래에 있다. 나는 너무 행복해서 눈을 감고 말았다. 이름을 물어보려고 했으나, 애들이 너무 흥분하면서 자기네끼리 말하는 바람에 그만두었다.


메즈키타 앞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처음 먹어본 가스파초(gazpacho)는 차가운 붉은색 국물에 빵 조각을 넣어 먹는 건데 파가 들어가서 그런지 나박김치 맛이 났다. 더운 지방에서 시원하게 먹기 좋은 음식이다.

소꼬리찜.

작은 오징어 먹물요리와 샤프란 밥.

왼쪽은 나무라(Namura)라는 꼬르도바 전통 케이크인데 달고 시원하게 먹었다.

양조장도 겸하는 식당이라서 우리에게 시음하라고 준 와인. 포르투 와인과 비슷했는데 많이 달아서 다 못 먹었다.

시장 근처를 돌다가 시나고가(Sinagoga) 쪽으로 가는 길.

알모도바 문(Puerta de Almodóvar)을 지나 마이모니데스 상(Estatua de Maimónides)의 오른쪽 발을 만지면 현자가 된다고 하여...


Zoco De Artesanos 에서 구경만 하고 정원 사진만 찍었다. 멋지고 비싼 장신구가 많다.

오는 길에 있는 광장(Plaza Campo Santo de los Mártires)에 있는 맞잡으려는 듯한 두 손을 나타낸 연인의 기념비(Monumento a los Enamorados).  시인 Ibn Zaydún와 공주 Wallada의 사랑을 기념한다고 한다.

다시 로마교



로마교 위에서 노을을 보다.

우연히 들른 마트 Eroski에서도 멋진 석양을 볼 수 있었다.

꼬르도바에서 걷고 에로스키 마트까지 차로 이동한 경로.

그라나다 호텔에서 사용하는 인터폰은 대우전자 제품이다. ^^

세비야에서 꼬르도바를 거쳐 그라나다까지 이동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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