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3일 수요일

2016-0111-아코루냐

아 코루나 근처에 있는 마리네다 시티라는 쇼핑몰에 갔다.

이케아에서 한번 먹어보기로 하고 주문한 음식. 방식은 원하는 음식을 집어오면 계산하는 것이 우리나라와 비슷하다고 한다. 아침식사 세트가 3.5유로.


이케아를 한 바퀴 돌고 나오니 거대한 비닐 천막이 있고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 

뭔가 궁금해서 들어가보니

같은 체육복을 입은 학생들이 무지하게 많은

임시 스케이트장이었다. 영상 10도 가까이되는 기온인데도 스케이트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고, 일부 아이들이 끌고 가는 게 뭔가 신기했다.

스케이트를 빌리는 곳을 자세히 보니

 펭귄이나 북극곰 모양의 보조 도구를 사용하면 30분에 1.5유로를 지불한다는 안내문이 있다.

한참을 구경하다가 단체 학생들이 우르르 나가는 것과 함께 우리도 나왔다. 엄청 시끄러웠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거센 파도가 들이닥치는 특이한 엘리베이터 근처 바닷가에서

일상인듯 산책하는 할아버지들도 보고

각자의 이름이 있는 작은 섬도 보고

한 번 타보려고 마음먹었지만 운행을 중단한 특이한 엘리베이터도 보았다. 이름은 Ascensor del Monte S. Pedro이다. 올라갔으면 전망이 좋았을 듯.

헤라클레스의 탑(Torre de Hércules)이라는 오래된 등대를 보러 갔다.

날씨가 좋으면 주변을 샅샅이 탐험할 수 있을 테지만, 걸을 수도 없고 숨조차 쉬기 어렵게 하는 비바람 때문에 도저히 그럴 수 없었다. 등대 건물에 가려서 비가 적게 들이치는 부분에 숨어서 겨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먼 바다는 마치 날씨가 좋아보이지만 이 곳은 전혀 그렇지 않다.

등대는 오후 4시에 열겠지만, 비바람 속에 기다리는 것은 너무 힘들어서 사진만 찍고 내려왔다.


사진은 이렇게 평온해보이다니, 믿을 수 없군.

내려와보니 이것을 빌려주는 사람이 장치를 꺼내놓고 있었다. 이 게 이름이 뭐였더라?

오늘의 경로.

호텔 6층에서 아래쪽을 내려다 본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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