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일 토요일

이끼 투성이 바위 Pinnacles National Monument

어머니 말씀으로는 새해가 되자마자 모텔에 있던 사람들이 서로 문을 열고
"Happy New Year"를 외쳤다고 한다. 나는 그 직전에 잠들었나 보다.
오늘은 푹 잤다. 핸드폰 7시 시보를 들으면서 잠에서 깼다.

처음으로 가는 Pinnacles. 국립공원 1년 패스를 사려고 사무실에 갔는데,
새 거 아직 안 나왔다고 한다. 원래 여기 입장료 5불을 내고 가라는 거다.
생각해 본다고 하고 나와서 좀 고민하다가 멀리까지 왔는데 하면서,
다시 사무실로 들어갔다. 근데 이게 웬일. 나에게 손해를 끼칠 수 없다며
영수증을 그냥 주는 거다. 매우 고맙다고 하면서 신나게 나왔다.

Bear Gulch 에 가서 새로 산 버너를 이용해 라면을 끓여 먹었다.
살짝 이슬비가 오는 듯 했으나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고,
밥, 김치, 김과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다.



Bear Gluch 동굴로 가는 길에 있는 바위에는 이끼가 참 많다.
사촌오빠 말을 인용하면 평생 볼 이끼를 다 본 것 갈다.




이 곳은 산책 정도의 등산으로 딱 좋은 곳이다. 작은 풀과 이끼 덕분에
푸른 빛을 띠는 오솔길 사이를 조용히 걸으니 생각이 맑아지는 것 같다.



safeway 주유소에서 클럽카드와 함께 계산했더니 갤런 당 3센트씩 깎아준다.
이제 이 주유소를 찾아다녀야지.
safeway에서 즉석 리조또와 즉석 스프를 두 개 샀다. 스프 하나는 24온스,
또 하나는 15온스 짜리인데 가격이 50센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더구나 24온스 짜리를 2개 사면 15온스 짜리 2개 사는 것과 가격이 같다.
이러니 살이 찌거나 무리해서 많이 사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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