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2일 토요일

기압차가 확실한 Death Valley

데쓰 밸리에 갈 때는 빈 생수병을 가져가는게 좋다.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물병이 팽팽해졌다가 쭈그러드는 모습을
소리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다윈 폭포에 가기 전에 통과해야 하는 Towne Pass(해발 4956피트)에서
정상적이었던 1갤런 생수병이 Bad Water(해저 282피트)에서 납작해진 모습




빈 생수병이 하나 더 있으면 다윈 폭포(Darwin Fall)에서 물을
받아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무 것도 없어 보이는 척박한 자갈길을 통과해서 길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길을 따라 바위산 사이로 들어가면 다윈 폭포가 있다.
어떤 청년과 어떤 할머니는 그 물을 받아오는 것 같았다.

다윈 폭포에서 조금 더 멀리 가면 Father Crowley Vista가 있다.
Crow는 원주민 종족 이름이라는데 아버지 크로족 전망대. 음...
그 곳에서는 데쓰 밸리 공원에 있는 또 다른 분지 Panamint Valley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용암이 흘러내린 검은 자국을 볼 수 있다.

드디어 가장 낮은 사해(해수면 아래 1360피트)보다야 못하지만,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낮은 지역인 Bad Water(해수면 아래 282피트)
이다. 해수면 위치를 절벽에 표시한 것을 찍은 사진. 위쪽 가운데에
흰색 표지판이 있는데 거기에 “SEA LEVEL” 이라고 씌어있다.



리조트로 돌아와서 달 사진을 찍었다. 정말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는 모습,
멋진 모자를 쓰고 잘 차려입은 숙녀, 토끼와 거북이, 두꺼비가 바위 위에
앉아 있는 모습 등등.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겠다. 조금 비워낸 보름달.



리조트에서는 마지막 날이라 풀장에 한 번 가 봤다.
뜨끈뜨끈하고 수압이 세서 지압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살짝 소독약 냄새가 난다.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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