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4일 금요일

피닉스 남산 공원(South Mountain Park)


도시와 가까운 공원으로는 최대규모라나.
저 멀리 피닉스 중심가에 있는 높은 건물이 보인다.
이 곳의 고도가 2330피트였던 것 같다. 기억 안 남.
근데 이곳까지 자전거 타고 오는 사람도 꽤 많다.

이 곳을 간 이유는 역시 밥을 해 먹기 위해서다. 금강산도 식후경.
냉동새우를 데친 물에 라면과 야채를 넣고 끓여서 밥과 함께 먹었는데,
정말 맛있다. 그러고 있는데 다람쥐들이 왔다갔다 했다.
근데 처음보는 신기한 새도 있었다. 아마도 roadrunner.



이곳에서는 꽤 유명한 새 인 듯. 이 새가 주로 달리기만 해서
날지 못한다고 착각할 수도 있으나, 위험에 처하거나 키작은 나무에
둥지를 만들 때 날아다닌다고 한다.

이 곳 역시 트레일이 꽤 많은데 그 중에서 Holbert Trail에 가면
예전에 이곳에 살던 인디언(Hohokam족)들이 바위에 새긴 작품을
볼 수 있다고 해서 가 보았다. 지팡이를 든 사람, 팔다리를 구부리고
는 사람, 모래시계모양 몸통을 가진 사람, 양, 사슴, 개, 코요테,
뱀, 개북, 도마뱀, 벌레 등이 그려져 있다고 하는데,
많이 보지는 못했다. 대신 바위에 무늬가 있으면 뒤에 또 있나 하면서
바위를 한 바퀴 돌게 되는데, 혹시 참배를 위한 걸 수도.



바위에 새겨진 원래 무늬라고 한다. 많이 흐려진 모습.



되돌아오는 길에 마차를 탄 사람들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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