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9일 수요일

1월 6일 Montserrat-검은 마리아상

1월 6일 오늘은 몬세라트 수도원. 절벽과 기암괴석 사이에 세운 수도원이다. 검은 마리아상과 소년 합창단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도 있다는 고개가 따라오는 조각상.
미사때 소년합창단이 성가를 부른다는 사실을 알고 시간에 맞춰 갔으나, 오늘은 동방박사의 날이라 쉬고 화요일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정말 아깝다. 검은 마리아상을 보려면 줄을 서서 미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검은 마리아상은 다산을 상징하고 오른손에 지구를 들고 있는데, 사람들은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지구를 한번 쓰다듬고 간단하게 기원을 하고 지나간다. 사진 촬영은 금지다. 기도하는 사람들의 경건한 마음을 산만하게 하고,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생각하라는 의미. 그래서 나는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지체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동영상을 찍었다. 마리아 품에 있는 아기 예수가 솔방울을 들고 있는데 이유가 뭐였지?
성당의 제단 뒤쪽 한 가운데 검은 마리아상이 있다.
저 사람들은 운이 좋다.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도 없고, 미사도 없으니 완전 자유롭게 사진을 찍는 중이다.
나오는 길에 있는 양초 봉헌대. 지난번에 왔을 때 어머니께서 봉헌하셨다.
Sant Joan 으로 가는 푸니쿨라를 탔다. 역시 무인으로 운행한다. 편도만 구입하고 걸어서 내려왔다.
꼭대기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있는 전망대까지만 걸어서 갔다와도 될 것 같다.
우리가 탔던 푸니쿨라 레일. 두대가 만나는 지점만 두갈래로 갈라진다.
주차료 정산기. 30분 이내면 무료. 그 이후는 5.5유로. 11시 10분에 들어가서 16시 43분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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