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7일 목요일

1월 9일 Albufera 호수

1월 9일 아침을 역시 든든하게 먹었다. 빵, 치즈, 햄, 쥬스, 요거트, 커피 모두 맛있다. 그러나 이렇게 더럽게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이제는 그만 보면 좋겠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인보다 아침을 많이 먹는 편이다. 많이 먹는 것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먹지도 못할 만큼 욕심을 내어 음식을 덜어와서는 버리고 가는 게 안타깝다. 단순한 욕망조차 제어가 안 되는 것 같아서 말이다. 다른나라 사람들은 한 접시만 먹고, 더 먹고 싶으면 한 접시 다 먹고, 다시 가져다 먹는다. 알부페라 호수에 가기 전에 El Saler바닷가에 들렀다. 모래가 곱다.
관광안내소. 건물은 이상하지만, 로고 디자인이 멋지다. 두시에 문을 닫으니 그 전까지 차를 빼라는 안내문도 있다.
여유롭게 산책하고 조용히 앉아서 새들을 보기 좋은 곳이다. 생태관광지.
청둥오리가 스페인어로 Anade Azulon이라고 가르쳐 준 직원
공부하러 온 학생들과 아마도 인솔교사
El Palmar에 가서 빠에야를 먹었다. 모두 맛있어 보여서 고민하다가 한 집으로 들어갔다. 맛있었다. 12유로. 근데 정작 빠에야 사진이 없군. 스페인 사람들은 구운 빵에 올리브유를 정말 듬뿍 올려 먹는다. 이름도 군빵!!!
그리고 발렌시아로 돌아가는 길은 호수와 평야를 통과해야 한다.
물에 빠질 것 같은 아슬아슬함을 지나고 나니 렌페가 마침 온다.
주차를 담당한 발렌시아 공립체육관과 내부.
발렌시아 시내에는 자전거길이 잘 되어있고 valenbi라는 자전거 대여지점을 많이 만들어서 자전거 활용도를 높이는 것 같다.
버스 정류장에는 버스 노선도와 간략한 지도가 있다. 요금은 1.5유로.
버스 안에서 노선도와 함께 내리는 지점을 알려준다.
길을 찾는라 경찰에게 '라 론하'라고 말했더니 못 알아들어서 'La Lonja'라고 쓴 것을 보였더니 '라 로ㅎ하'라고 발음하였다.
시장은 3시까지만 한다고 한다.
라 로하가 무료입장인 줄 알고 갔는데 1.5유로인지 2유로인지 받길래 그냥 나왔다.
화려한 색감의 벽화
성당이 무료인 부분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특이하게도 스테인드 글래스가 화려하지 않다.
성당 앞에 있는 성자의 조각상은 아마도 산성비때문에 코와 손이 문드러져서 괴이하게 보인다.
레이나 광장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 버스안내판.
버스에서 내리려고 벨을 누르면 버스 천정에 붙어 있는 이 등이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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