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4일 수요일

2015-0115-0654(0113)-티볼리

티볼리에 있는 빌라데스테에 갔다. 로마에서는 날이 따뜻한 편이라 두껍지 않게 옷을 입었기 때문에 그 생각으로 갔다. 그런데 산 위라 그런지 공기가 차다. 얼른 한 겹 더 입고 차를 나섰다. 티볼리는 전망이 좋고 물이 풍부해서 그런지 빌라가 3개 이상 있는 것 같다. 그 중 하나. 원래 로마패스로 되는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보다. 우리가 개시 손님인 듯. 10시 30분부터 2시간 간격으로 파이프오르간 분수에서 뮤직쇼를 한다고 해서 조금 서둘렀다.
나선형 계단을 내려가면 정원이 나온다.

화려한 모자이크 장식에 둘러싸인 석회동굴 모양의 작은 분수(?)

방마다 화려한 그림.

천장에 있는 그림을 찍기 위해 어린 작가들은 바닥에 눕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복도의 천장이 입체 장미와 모자이크로 장식된 곳.


정원쪽에서 바라본 빌라의 입구. 회색의 쓸쓸한 분위기. 이들은 겉을 담백하게 하고 내부를 화려하게 꾸미나보다.

정원에는 다양한 분수가 꾸며져 있다.


대망의 오르간 분수에서 뮤직쇼를 들었다. 분수쇼가 아니라 단지 오르간 음악만 나는 곳.

오르간 분수에서 내려다본 전망.


아래로 내려가서 오르간 분수를 바라본 모습.



이쯤에서 뒤를 돌아보면 티볼리 근교를 내려다볼 수 있다.





정원을 한 바퀴 돌아 건물입구로 갔는데 참새 소리를 내는 주황배 새가 있어서 한참을 바라보다 왔다.


배가 고파지기 시작하여 음식점을 찾는데 영 알 수 없는 거다. 그래서 어떤 이가 호객 행위를 하는 곳으로 갔는데 좀 비싼 편이다.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저렴한 피자리아로 갔다. 피자빵과 닭고기 등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으며 앉을 자리가 있어서 맛있게 먹었지만 좀 추웠다. 적절하게 먹었는데 17.8유로. 오옷.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싸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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