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4일 수요일

2015-0115-0720(0114)-시에나

발도르챠(?) 자연공원

전망대에서 한 번 보는 풍경과 유네스코 유산이라는 허름한 표지판과 부족한 사진 실력으로는 모두 담을 수 없다. 자동차를 타고 가며 계속 나오는 그림같은 풍경이 참 좋았다. 로마에서 시에나로 가는 중간에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 시골길로 가면 된다.

시에나의 민박집에 체크인 하고 민박집 주인장이 알려준 대로 Porta Romana의 ZTL바로 바깥쪽에 주차하고 걸어갔다. 주차요금은 한 시간에 1.5유로. 주차기에 4유로를 넣었더니 15:21부터 18:01까지 주차할 수 있는 표를 내보낸다.
시에나는 분위기가 좋다. 녹색 창틀이 돌벽과 참 잘 어울린다.

작지만 개성있고 좋았던 시에나 광장. 가운데가 오목한 스타일은 친촌 이후 처음.

만자의 종탑. 16시 30분까지라고 하여 여유를 가지고 갔으나 15시 15분에 입장 마감이다. 그 까닭은? 저 꼭대기까지 걸어올라가야 해서. 엘리베이터도 없으면서 10유로나 한다. 그만큼 올라가볼만 한 곳일까? 내일 올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시계가 맞는지 모르겠다. 4시 거의 다 된 것 같은데.

우연히 GROM이라는 젤라또 집을 발견했는데 정말 맛있다. 겨울이라 과일 맛이 많지는 않았지만, 다른 블로그를 보니 딸기 맛이 정말 맛나다고 한다. 나는 익스트림 다크 초컬릿과 마카다미아 초컬릿 맛 나는 그 노칠료(?) 아무튼 그 맛을 먹었다. 맛있다. 귤 맛도 있어서 조카가 먹었는데 맛있다.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베네똥에서 옷을 한 벌 사고 사진을 찍다가 아쉽게 돌아섰다. 18시 1분까지 차로 돌아와야 했으니까.



이 민박집은 들어오기가 조금 난해하지만, 시골 풍경에 잘 정돈되어 있고 창문도 많아서 음식 하기도 좋다. 세면대가 넓고 깊은 편이어서 설거지하기도 좋다. 세면대 옆에는 간이 건조대가 있어서 그릇을 건조시키기도 좋다. 이층집인데 트렁크를 계단으로 올리기 불편했지만 뭐. 괜찮다. 인터넷도 잘 된다. 더블 침대가 있는 방이 42유로. 이럴 줄 알았으면 피렌체까지 가지 말고 여기에서 4박을 할 걸 그랬다. 피렌체까지 1시간 정도이니 갈 만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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