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4일 금요일

다시 서쪽 Pinnacles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비싼 호텔에서 잠을 자고 King's Canyon 쪽으로 가서
지구에서 가장 큰 나무를 보려고 했으나, 안개가 자욱하고 스노우 체인도 없는
까닭에 샌프란시스코 쪽으로 향했다. 한 시간 정도 가니까 안개는 걷혔다.



도착한 곳은 Pinnacles 서쪽 입구. 지난번에 물이 많아서 들어가지 못한 곳이다.
근대 암벽 등반이 시작된 곳이라고 한다. 곳곳에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많은 듯.
이 곳에 발코니 절벽과 동굴이 있다. 동굴은 자갈사면 동굴(talus cave)인데,
좁은 계곡에 큰 바위 덩어리(boulder)가 떨어져서 지붕처럼 계곡을 덮어서 생긴
동굴이다. 조금 가다가 한 사람이 겨우 기어 내려갈 정도의 공간과 칠흑 같은
어두움 때문에 다시 나왔다.




내맘대로 붙인 이름. 돌고래 바위와 이끼 폭포




맑은 물. 자세히 보면 왼쪽에 있는 물풀 끝쪽으로 기체 방울이 세 개 정도 보인다.
광합성의 결과로 생긴 산소겠지.



그리고 돼람쥐. 내가 아는 다람쥐의 두 세배 정도 하는 것 같다.



2월 2일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