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8일 화요일

비바람이 부는 샌프란시스코

Severe Weather Alerts 란다.
새벽에 깨서 렌터카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잠을 못 이루었다.
4시가 넘어서 잠든 다음 9시가 넘어 겨우 일어났다.
어머니는 그래도 나보다 잘 주무시더군.
아마도 감기약의 수면 기능 때문일거다.
서둘러 아침 먹으러 내려갔는데,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
사람들이 많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서성거리다가
빵 몇개와 과일을 들고 방으로 올라가서 먹었다.
방 안에 전자렌지가 있어서 다행이다.
렌터카를 30일 이상 연속으로 빌릴 수 없는 줄 알고 공항에 가서
물어보았더니 다행히도 별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 사람 이름도 적어놓을 걸 그랬나?

어제 사지 못한 전기밥솥과 가스 버너를 사러 Macy's와 SEARS를
찾아 가려고 했다. 근데 이 곳 지도를 미리 구해놓지 못해서
조금 헤매다가 포기하고 SAFEWAY에서 스프, 빵, 체리를 사서 먹었다.
비오는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먹는 것도 맛있다. ㅋ.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지역지도를 받아서 구글지도와 함께 보면서
아까 찾지 못한 곳을 알아봤더니 조금만 더 가면 되는 거였다. 쩝.
조금 쉬다가 다시 나갔다. 비가 더 많이 오는 것 같다.
드디어 찾았다. 밥솥은 코끼리표가 좋긴 하지만 150달러가 넘는다.
MACY'S에서 BLACK&DECKER 로 결정 21.89달러.
비는 더 많이 오고 바람도 세게 분다.
주차장에서 호텔로 들어가는 30초 동안 모자가 벗겨지고 많이 비맞았다.
근데 내일은 더 많이 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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