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일 월요일

2016-0130-칼소타다

요즘 한창이라는 칼솟요리(Calçotada)를 먹으러 발스(Valls) 근처에 있는 한 식당에 찾아갔다. 그런데 문에 현금만 받는다며 친절하게도 근처에 있는 현금지급기 위치를 자세히 설명해 놓은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우리가 가진 현금은 70유로 정도였고, 대파 요리 정도쯤이야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다. 그랬더니 1인분에 36.5유로. 게다가 2인분만 주문하는 건 안된다는 거다. 할 수 없이 세팅된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 나왔다.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며 다른 맛집을 찾아갔는데, 어마어마하게 넓은 주차장에 차가 가득 차 있는 거였다.

파를 불태우고 있는 장면 속에서 건진 사진. 맛있는 구운내가 온 마을에 퍼지고 있었다.

파가 벼 짚단처럼 쌓여 있는 곳에 불을 놓아 지피고 있었다.